영화 해운대는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한국형 재난 영화로 천만 관객을 만들어 낸 영화이다. 국내 개봉 영화 관객수 역대 4위이다. 영화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감독은 윤제균 감독이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 해운대 줄거리
2004년에 역사상 유례 없는 최대 사상자를 내며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인도네시아 쓰나미가 당시 인도양에 원양 어선을 타고 나갔던 해운대 토박이인 최민식은 예상하지 못한 쓰나미에 휩쓸리게 된다. 단 한순간의 실수로 그가 믿고 의지했던 강연희 아버지를 잃게 된다. 이 사고로 그는 강연희를 좋아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민식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강연희를 위해서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한다. 최민식의 동생이면서 해운대 해양구조 대원인 최형식은 해양 순찰을 돌던 중 바다 한 가운데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김희미를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구출한다. 자신을 구해준 청년 최형식에게 첫눈에 반한 김희미는 최형식을 향해서 저돌적으로 다가가고 최형식은 그녀가 싫지 않았다.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인 김휘는 해운대 일대 지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해서 해운대를 찾게 된다. 그는 그곳에서 7년 전 헤어진 전 아내 이유진과 딸 지민을 우연히 만나지만 지민이 자신의 존재를 모른다는 사실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일에 성공한 커리어 우먼 이유진은 바쁜 일로 인해 어린 지민을 혼자 두기 일쑤였다. 한편, 그 순간에도 바다의 상황은 시시각각 변해가고 마침내 김휘의 예상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수백만의 휴가철 인파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산 시민들, 그리고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에게 초대형 쓰나미가 시속 800키로의 빠른 속도로 밀려온다.
영화 해운대 등장인물
영화 해운대의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화 해운대의 등장인물에는 취민식, 강연희, 김휘, 이유진이 나오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가 역할을 맡았다.
설경구(최민식)
강력한 인기로 진정성을 전하는 배우인 설경구가 출연한다. 설경구는 2002년 박하사탕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고 주목 받았던 배우였다. 이후 한 작품씩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강렬함을 투영시켜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영화 오아시스, 실미도, 역도산, 열혈남아, 그놈 목소리, 강철중에 출연했다. 설경구는 최민식을 연기했다. 주인공인 최만식은 해운대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다혈질이고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이다. 해운대 미초 선착장 상가 번영회의 회장으로 어머니와 아들 승현, 그리고 해양 구조대 구조원 동생 형식과 함께 작은 횟집을 운영한다.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연희를 좋아해서 그녀의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서 마음을 전하지만 그녀의 대답을 들으려던 순간에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원(강연희)
다양한 변신이 항상 기대되는 배우인 하지원은 영화 가위, 폰,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서 폭넓은 연기 스팩트럼을 보여주는 배우이다. 배우 하지원은 강연희를 연기했다. 강연희는 몇 년 전 인도양으로 나간 아버지를 쓰나미로 잃고 해운대 미포 선착장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무허가로 장사를 하는 동안에 주민들에게 수모를 당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당당하고 당찬 부산 여자이다. 그런 그녀를 좋아해서 물심 양면 돕는 최민식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고 어느 날 오랫동안 기다렸던 최민식의 프러포즈를 받고 대답을 하려던 순간에 그녀도 쓰나미를 맞닥뜨리게 된다.
박중훈(김휘)
출무로의 단단한 버팀목인 배우인 박중훈이 출연한다. 투캅스에서 출발하여 박중훈 표 코미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박중훈은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서 명실상부 충무로의 단단한 버팀목이 된 배우이다.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라디오 스타로 2006년 다시 한번 입지를 다지면서 이어오고 있다. 박중훈은 김휘를 연기했다. 김휘는 가족보다는 쓰나미 연구에 몰두하며 살아온 해양 연구소 소속 지질학자이다. 2004년 동남아에 쓰나미가 몰아칠 것을 예측하고 경고했던 그는 한반도에도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재난 방재청을 찾아서 쓰나미의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게 된다. 우연히 전 부인 이유진과 마주치고 7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딸 지민도 보게 된다.
엄정화(이유진)
카멜레온 같은 변신의 귀재인 엄정화가 출연했다. 노래, 드라마, 영화 등 모든 분야를 종횡무진 오가면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끄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다채로운 커리어에 걸맞은 색다른 변신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정화는 이유진을 연기했다. 이유진은 7년 전 오로지 일만 아는 남편과 헤어지고 홀로 딸을 키우며 사는 싱글 맘이자 광고 대행사 국제 이벤트 담당 이사로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이다. 해운대에서 열리는 국제 문화 엑스포의 진행을 맡게 되어 그녀의 딸 지민과 그녀의 남자친구와 함께 부산에 내려온 것이었다. 여기서 헤어진 전 남편 김휘를 우연히 마주치게 된 캐릭터이다.
영화 해운대에 대한 평가
영화 해운대에서는 할리우드의 재난 블록버스터와 달리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 영웅의 이야기보다는 일반 시민과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의 영화이다. 영화 해운대는 영화 마케팅 전략을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초대형 쓰나미가 대한민국에 상륙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잘 활용하였고 스케일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했다. 물 CG의 거장인 한스울릭과도 손 잡아서 훌륭한 CG를 갖춘 영화로 만들어졌다.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 해변가를 덮치기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1차 티저 포스터와 광안대교를 금방이라도 집어 심킬 것 같은 쓰나미 아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도망치는 장면을 그린 2차 티저 포스터를 적절하게 활용하였다. 본 포스터에서는 초대형 쓰나미에 휩쓸리기 직전인 광안대교와 그 위로 놀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고 영화 해운대에서는 영화 음악 활용 부분에서도 매우 뛰어나다.